명상 / 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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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길영태
Homepage   http://ytkil.com
Subject   한암 대종사 오도송(2)
  着火廚中眼忽明 : 부엌에서 불을 붙히다가 갑자기 눈 밝으니
  
  從玆古路隨錄淸 : 이 걸 쫓아 옛길이 인연 따라 분명하네

  若人問我西來意 : 누가 날보고 서래의를 묻는다면

  岩下泉鳴不濕聖 : 바위 밑 샘물소리 젖는일 없다 하리

  한암 대종사님의 오도송중에 하나 입니다.

  깨달은 분만이 이렇게 노래 할 수 있습니다.

  위의 두 련은 깨달음의 순간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이 또한 평소에 부단히 수행하신 분들이 일상에서 "문득" 깨닫게 되는 것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두번 째 련은 예전의 선사들의 가르침이 분명하게 알게 되었다는 뜻으로 여겨집니다.

  세번 째 련은 너무나 유명한 뜻으로 생략하겠습니다.

  다만 아래 네 번째련은 너무나 절묘한 싯귀 입니다.

  모든 현상들은 일견하여 "성주괴공" 하기에 허망한 것 같아도 그 현상을 가능하게 한 본질은 그렇지 않다는 뜻으로 여겨집니다.

  이 시가 특별한 것은 네 째련의 경우 이를 표현 하는 싯귀가 여러가지 있을 수 있는데 이처럼 절묘한 싯귀를 지은 것에 대하여 찬탄을 금 할 수 없습니다.

  아마도 대종사 께서는 시재도 특별하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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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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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영태
  2005/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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