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 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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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길영태
Homepage   http://ytkil.com
Subject   3.30 봄 빛은 어데로 돌아가는 가?
春色歸何處 : 봄빛은 어데로 돌아가는 가

長安百萬家 : 장안 무수하게 많은 집이 있으나

山僧掩門坐 : 산승은 오직 암자에서 좌선중에 있다

空落一庭花 : 꽃이 하나 허공중에 떨어지고 있다

  사명대사님의 시입니다...

  봄 빛은 어데로 가는가?

  갈 곳이 있다면 온곳도 있는 법

  온 곳이 따로 없으니 갈 곳도 없다

  모든 현상은 스스로 일어나고 스러지는 것이니 결코 오고 가는 것이 아니다.

  장안에 수많은 사람들의 수많은 집에서 수없이 많은 세속의 삶을 각자가 영위하고 있으나,

  산승은 오직 암자에 앉아서 선정에 들었다.

  뜰에 떨어지는 꽃 잎이 이미 공이니

  산승 또한 이미 그러하다


  추록 : 사실 아래 하단의 두 글귀는 좀 억지스러운 해석입니다.

  꽃 잎하나 그저 공중에 떨어지고 있음을 산승은 문득 본것입니다.

  이것은 "직관"인데 이 한 순간 세상의 모든 현상은 이미 그자체로써 무시간(영원의 절대적 표현)입니다.

  이 절대적 순간에 이를 직관으로 보는 산승 또한 절대적 무시간에 있는 것입니다.

  사실 설명도 해석도 필요 없는 그 한 순간 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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