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 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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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길영태
Homepage   http://ytkil.com
Subject   4.4 贈盲禪者
                                               不見色時還見性 : 색을 보지 않을 때 본래면목을 보고

                                               不聞聲處反聞心 : 소리를 듣지 않을 때 마음을 듣는다

                                               不用肉眼通沙界 : 육체의 눈을 사용하지 않을 때 우주와 통한다.

                                                那律佳名播古今 : 나율(이나율)의 아름다운 이름은 고금에 전해졌다.

  
  출처는 정관집입니다.

  눈먼 선자에게 준 시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맹 선자를 위로 하는 듯한 참으로 아름다운 시입니다.

  또한 위로의 차원을 넘어서 깨달음과 그 과정에 나타나는 수행의 속성을 그대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평소 육체에 달린 이 안이비설신의를 참으로 잘 굴리면서 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불편함 없이 너무자 잘 부려 먹기에 아쉬운 것 없으나, 이로 인하여 의식은 외부로 치닫고, 그것이 도가 지나쳐서 외면에 치우쳐서 내면의 깨달음으로부터 멀어지고 있습니다.

  수행자라면 처음에 깨달음을 얻기위한 방편으로 외부로 치닫는 의식을 내면으로 돌리는 내면화에 치중하게 됩니다.

  따라서 색을 보는 의식이, 소리를 듣는 의식이 내면으로 향함으로써 본래면목을 보는, 즉 견성이 가능한 것입니다.

  눈을 쓰지 않고 의식이 육체로 떨어져나와 내면화 됨으로써 모든 경계는 사라져서 우주와 비 이원성이 된다 할 것입니다.

  이나율 이라는 사람은 부처님 제자 중에서 가장 마음의 눈이 밝았던 제자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 다만 초 견성이후에 깨달음이 깊어지면 -

  색과 본래면목이 둘이 아니요

  소리와 마음이 둘이 아니네

  육체의 눈을 쓰면서도 우주와 둘이 아니니

  현상과 본질, 윤회와 해탈이 둘이 아니니 굳이 둘로 나누려 하지 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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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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